98회 동아일보기 정구대회
문경시청 4-2로 꺾고 시즌 2승
옥천군청 복식우승은 창단 처음
男 문경시청 김범준-전지헌도 회장기 이어 두번째 정상 환호
옥천군청 고은지와 이수진이 제98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정구)대회 여자 일반부 복식에서 정상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2003년에 창단한 옥천군청이 이 대회 복식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2017년 단식 챔피언을 배출한 게 유일한 우승 경력이다.
고은지-이수진 조는 4일 경북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문경시청의 송지연-박다솜 조를 4-2로 꺾었다. 앞서 고-이 조는 4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NH농협은행 문혜경-백설 조를 상대로 파이널 게임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이겼다. 강호들을 연파한 고은지와 이수진은 이 대회에 앞서 열린 회장기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합작하는 최고 시즌을 맞았다. 주정홍 옥천군청 감독은 “고은지와 이수진이 정말 호흡이 잘 맞는다. 이런 팀워크가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남자 일반부 복식에서는 문경시청의 간판스타 김범준-전지헌 조가 달성군청의 조영석-김현수 조를 4-2로 꺾고 회장기에 이어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주인식 문경시청 감독은 “김범준과 전지헌이 첫 경기인 달성군청 이현수-박규철 조와 파이널 게임까지 가며 이긴 여세를 몰아 좋은 흐름을 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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