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한화 칼바람 분다… 윤규진·안영명·송광민 등 11명 재계약 불가

  • 뉴시스
  • 입력 2020년 11월 6일 11시 51분


"미래 가치에 중점 둔 쇄신 작업"

‘최하위’ 한화 이글스에 칼바람이 분다.

한화는 6일 “투수 윤규진, 안영명, 김경태, 이현호, 포수 김창혁, 내야수 송광민, 김회성, 박재경, 외야수 이용규, 최진행, 정문근 등 총 11명과 내년 시즌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주장 이용규의 방출은 전날(5일) 미리 알려지기도 했다.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 작업에 대해 한화는 미래 가치에 중점을 둔 팀 쇄신 작업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이번 선수단 재편은 기존 주축 세대에서 새로운 세대로의 단계적 전환이라는 구단 중기 전력구성 목표에 따라 진행됐다”며 “구단의 명확한 운영 방향에 맞춰 팀의 미래를 책임질 집중 육성 대상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 팀 분위기를 쇄신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올 시즌 최하위에 그쳤다. KBO리그 역대 최다연패 타이기록인 18연패에 빠지는 등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시즌 마감 후 선수단 재편과 함께 팀 재건을 노리고 있다.

정민철 한화 단장은 “이번 쇄신안은 코어 선수 육성을 위해 포지션 별 뎁스, 선수 개개인의 기량 분석 등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결정됐다”며 “젊고 역동적인 팀 컬러 모색, 새로운 강팀으로의 도약 실현을 위해 쇄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앞서 송진우 투수코치, 이양기 타격코치를 포함해 퓨처스 김해님 투수코치, 김성래 타격코치, 채종국 수비코치, 차일목 배터리코치, 전형도 작전·주루코치, 육성군 장종훈 총괄, 재활군 구동우 코치 등 9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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