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합류 이승우 “나라를 대표한다는 것은 늘 영광스러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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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10일 14시 51분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대표팀에 발탁된 이승우 © News1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대표팀에 발탁된 이승우 © News1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김학범호에 승선한 이승우(22)가 이집트 친선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승우는 “국가대표팀에 선발된다는 것은 언제나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좋은 결과를 얻고 돌아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1월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이후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던 김학범호가 10개월 만에 다시 소집훈련과 실전 경기에 나선다.

이집트에서 펼쳐지는 3개국 친선경기에 참가하는 올림픽대표팀(U-23대표팀)은 오는 13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인터내셔널스타디움에서 이집트와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대표팀은 14일 오후 10시 브라질과 같은 장소에서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이번 친선대회는 내년으로 미뤄진 도쿄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한 좋은 점검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범 감독 역시 “이집트나 브라질은 올림픽 본선에서도 상위 레벨에 속하는 팀”이라면서 “강호들과 평가전을 치르게 된 것은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문제점을 찾을 수 있어야 좋은 평가전”이라는 말로 강호들과의 경기에 대해 반가움을 표한 바 있다.

특히 김 감독은 해외에서 열리는 평가전 기회에 발맞춰 정우영(프라이부르크·독일), 천성훈(아우크스부르크·독일), 백승호(다름슈타트·독일), 김정민(비토리아·포르투갈), 이재익(로열 앤트워프·벨기에), 김현우(이스트라·크로아티아) 등 유럽파들을 대거 호출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벨기에 신트 트라위던 소속의 이승우다.

이승우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김학범 감독의 지도를 받은 적 있으나 도쿄올림픽을 지향하는 U-23대표팀에 합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감독은 지난 2일 소집명단을 발표하던 자리에서 “해외에서 치르는 대회이기 때문에 유럽파들을 최대한 많이 불러서 확인하려 한다. 이승우도 마찬가지”라며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기존의 우리 선수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지 체크하도록 하겠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에 대한 테스트는 이번이 마지막일 것 같다. 소속팀에서 자주 못 뛰고 있는 선수를 계속 발탁하는 것은 어렵다”는 말로 냉정하게 판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올림픽 본선 출전 여부를 가릴 사실상 마지막 테스트에 임할 이승우도 소속팀을 통해 다부진 목소리를 전했다.

이승우는 신트트라위던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대표에 선발된다는 것은 언제나 영광스러운 일이다. 대표팀에서 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나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잘 알고 있다”면서 “이번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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