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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마스터스 출전’ 임성재 “톱 15 목표, 우승하면 양념 갈비 내놓을 것”
뉴스1
업데이트
2020-11-11 14:11
2020년 11월 11일 14시 11분
입력
2020-11-11 14:10
2020년 11월 11일 14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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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14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섀도우 크릭에서 열린 ‘더 CJ컵’(THE CJ CUP) 연습라운드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 (THE CJ CUP 제공) 2020.10.14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임성재(22·CJ대한통운)가 우승할 경우 챔피언스 디너에 한국식 양념갈비를 내놓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임성재는 11일(한국시간) PGA 투어 마스터스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 한국식 양념 갈비를 메뉴로 할 것이다. 직접 구워서 대접하겠다. 아마도 외국 선수들도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스터스 우승자는 이듬해 대회 전날 역대 우승자들에게 만찬을 대접하는 전통이 있다.
전년도 우승자는 챔피언스 디너 메뉴를 직접 고른다.
지난해 우승자인 타이거 우즈는 파히타와 초밥, 스테이크 등을 내놨다.
이번에 처음 ‘골프 명인 열전’으로 꼽히는 마스터스에 나서는 임성재는 “우승자가 그린 자켓을 입는다는 것만 알고 있다. 그 외의 것들은 솔직히 모른다”고 웃었다.
임성재는 마스터스를 앞두고 “생애 처음으로 나서는 대회기 때문에 많이 기대가 된다”며 “준비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타이거 우즈가 파3 16번홀에서 했던 칩샷에 대한 기억이 많이 난다. 아마 7~8살 때쯤 봤던 것 같다”고 전했다.
비교적 까다로운 코스 공략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코스가 바람이 많이 불어 어려울 것 같지만 경사를 잘 찾아서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임성재는 “메이저 대회기 때문에 일단 예선 통과를 했으면 좋겠고, 톱 15위 안에 들었으면 한다”고 목표를 밝혔다.
가벼운 손가락 통증이 있었던 임성재는 충분한 치료와 회복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그는 “지난주에 손가락이 약간 불편해서 샷을 제대로 못했는데 관리를 잘 했다. 몸 컨디션은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메이저 대회라 부담도 있지만 잘 이겨내서 내 플레이를 하며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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