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개장한 경기 가평 크리스탈밸리CC(사진)는 올해 새롭게 태어났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지난겨울 대대적인 코스 리모델링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티잉구역에 켄터키블루 양잔디를 심어 사계절 싱그러운 골프를 할 수 있게 했다. 잔디를 보식한 구역만도 6000m²에 이른다. 밸리 3번 홀과 크리스털 3번홀 벙커 공사 등으로 코스 공략에도 변화를 주도록 했다. 클럽하우스 내외부와 주요 시설물도 대리석 등으로 전면 교체해 품격을 높였다. 코스 관리는 삼성 잔디연구소 소장 출신 태현숙 박사와 삼성물산 출신 코스 설계 및 조경 전문가인 유창현 박사가 이끌고 있는 류골프엔지니어링에 위탁했는데 양탄자 같은 잔디 컨디션으로 내장객의 호평을 받고 있다.
재탄생한 크리스탈밸리CC가 동아일보, 스포츠동아, 부킹서비스업체 ‘XGOLF’의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 진입을 처음으로 노리고 있다. XGOLF 회원들이 지난 1년 동안 이 골프장을 이용한 뒤 매긴 종합평가 점수는 10점 만점에 9.4점이었다. 코스 관리(9.5점), 식음료·부대시설(9.4점), 가격만족도(9.2점) 등에서 골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크리스탈밸리CC는 대금산 자락에 병풍처럼 둘러싸인 총 39만 평 대지 위에 조성된 18홀 골프장으로 수려한 경관에 섬세하면서도 도전적인 코스로 구성됐다. 홀 고저차가 52m에 불과하고 홀 폭도 평균 63m로 최적의 라운드 환경을 갖췄다. 소나무 2000그루를 비롯해 총 6000그루의 조경수는 정원 같은 느낌을 줘 특히 여성 골퍼들의 선호도가 높다.
크리스탈밸리CC 회장은 홍광표 세란병원장이 겸하고 있다. 디테일을 강조하는 홍 회장은 메디컬 케어와 연계한 세밀한 골프장 경영을 시도하고 있다. 숙박시설인 골드빌리지에서 숙박 패키지 이용도 가능하다. 2021년 완공 예정인 진접∼내촌 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에서 50분 만에 당도할 수 있어 접근성이 개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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