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에 따르면 문경시청 여자팀은 올해 열린 4개 대회 우승을 휩쓸었다. 문경시청은 13일 충북 옥천 중앙공원 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제56회 국무총리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여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안성시청을 2-1로 눌렀다.
이로써 문경시청은 앞서 열린 대통령기와 회장기 대회와 지난주 제98회 동아일보기 대회에 이어 4연속 타이틀을 안으며 무적의 면모를 과시했다. 시즌 처음 출전한 춘계연맹전(옥천군청 우승)에서 준우승을 한 걸 빼면 80%의 우승 확률이다.
주인식 문경시청 감독은 “메이저 대회 3개를 포함해 마지막 대회인 국무총리기까지 정상에 올라 감격스럽다. 코로나19로 어려움도 많았는데 선수들이 고생한 덕분이다”고 말했다.
이날 결승에서 문경시청은 복식에서 송지연-박다솜 조와 이지선-황보민 조가 이겨 노장 김경련을 앞세운 안성시청을 제압했다.
김희수 문경시청 여자팀 코치는 “특별한 비결 보다는 선수들 한 명 한 명의 장,단점을 면밀히 관찰 파악해서 장점을 살리고 단점 보완에 중점을 뒀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올바른 자세와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희수 코치는 지난달 체육유공자로 인정받아 최고 영예인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기도 했다.
문경시청은 남자일반부 결승에서도 라이벌 달성군청을 2-1로 누르고 시즌 첫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문경시청은 3년 전 동아일보기 대회 동반우승에 이어 다시 한번 남녀 팀이 모두 챔피언이 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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