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FA시장에서 가장 흥미로워…결코 싸지 않다”

  • 뉴스1
  • 입력 2020년 11월 14일 15시 47분


포스팅을 앞둔 김하성을 향해 메이저리그의 관심이 뜨겁다. /뉴스1 © News1
포스팅을 앞둔 김하성을 향해 메이저리그의 관심이 뜨겁다. /뉴스1 © News1
김하성(25·키움 히어로즈)이 메이저리그 FA시장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현지 분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주로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14일(이하 한국시간) 김하성의 포스팅 일정과 함께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FA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먼저 매체는 “김하성은 올해 FA시장에서 가장 흥미로운 이름 중 하나”라며 “김치현 키움 단장에 따르면 추수감사절(15일) 직후 김하성이 포스팅으로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KBO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11월1일부터 12월5일까지’였던 포스팅 신청 기간을 올해에 한해 ‘11월10일부터 12월14일까지’로 미뤘다. 김하성의 소속팀 키움은 현재 포스팅 시기를 조율 중이다.

매체는 “김하성의 공식적인 시장 진출은 다른 FA 내야수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마커스 세미엔, 디디 그레고리우스, 안드렐톤 시몬스는 물론 트레이드 대상이 될 수 있는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노리는 것보다 김하성과 계약을 선호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또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김하성을 2루수 또는 3루수도 가능한 유틸리티 자원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김하성이 미칠 영향은 더 크다”고 덧붙였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특히 김하성의 예상 몸값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텍사스 레인저스행을 전망하며 5년간 4000만달러(약 445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매체는 “검증을 마친 MLB 선수들보다 김하성의 몸값이 저렴하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KBO리그에서 6시즌간 풀타임으로 활약한 점, 25세의 젊은 나이, 다양한 포지션이 가능한 능력 등을 김하성의 강점으로 꼽았다.

또한 매체는 “김하성의 젊은 나이는 (리빌딩을 위해) 1~2년 기다릴 수 있는 팀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런 팀들은 내야에 공백이 있기 때문에 김하성에게 꾸준히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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