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변수’…1년 만의 A매치 개최 여부, 14일 밤 결정

  • 뉴스1
  • 입력 2020년 11월 14일 19시 51분


남자축구국가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1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마리아엔처스도르프 BSFZ아레나 보조경기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약 1년 만에 오스트리아로 해외 원정을 떠난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멕시코, 17일 카타르와 맞붙는다. (대한축구협회 제공)2020.11.14/뉴스1 © News1
남자축구국가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1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마리아엔처스도르프 BSFZ아레나 보조경기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약 1년 만에 오스트리아로 해외 원정을 떠난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멕시코, 17일 카타르와 맞붙는다. (대한축구협회 제공)2020.11.14/뉴스1 © News1
1년 만의 A매치 개최 여부가 오늘 밤 결정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수 때문이다.

유럽에서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던 축구대표팀에 코로나19 확진이라는 큰 악재가 닥쳤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진행한 코로나19 테스트 결과 권창훈, 이동준, 조현우, 황인범과 스태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오전 5시 오스트리아 비너노이트슈타트의 비너노이트튜타트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었다.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챔피언십에 이어 11개월 만의 공식전이고 손흥민(토트넘) 등 해외파가 가세한 A매치는 2019년 11월 아부다비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 이후 1년 만이다. 그만큼 팬들의 기대가 큰 경기다.

문제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멕시코전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한국시간으로 14일 오후 4시에 음성판정을 받은 다른 인원까지 전원 재검사를 진행한다”며 “재검사 결과는 자정 이후에나 나올 것 같다. 결과를 확인한 후 오스트리아 당국, 멕시코축구협회와 상의해 경기 진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 멕시코전은 정상적으로 개최될 수 있다. 그러나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하면 경기 진행은 어렵다. 또한 확진자가 더 나오지 않더라도 오스트리아 당국이 경기 진행을 불허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축구대표팀은 15일 멕시코전에 이어 17일 카타르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2경기가 다 취소되고 조기에 현지에서 철수할 가능성도 있다. 일단 멕시코전 개최 여부는 이날 자정께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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