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원정 중인 축구대표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가운데 영국 등 외신들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손흥민(토트넘)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비너노이트슈타트의 비너노이트튜타트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었다.
그런데 하루 전인 14일, 권창훈, 이동준, 조현우, 황인범과 스태프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비상 상황이 발생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오전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한 뒤 방역지침에 따라 해당 인원들과 다른 인원들을 모두 격리 조치 시킨 상태다.
이에 당장 멕시코전 개최여부도 불확실하다.
해외 언론들은 한국 축구대표팀에 침투한 코로나19 소식을 비중 있게 전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한국 선수 4명과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한국발 소식을 전하며 특히 “손흥민(토트넘)에 대한 감염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소속으로 맹활약중이기에 향후 손흥민에 미칠 파장에 주목한 것.
이 매체는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 최고의 공격수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보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질 전망”이라고 거듭 손흥민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또 다른 영국 언론 풋볼런던도 한국발 보도를 인용, 한국 축구대표팀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소식을 전했고 마찬가지로 손흥민에 미칠 상황에 예의주시했다.
일본 언론들도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스포츠호치는 “멕시코와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한국 대표팀은 일본 대표팀과 같은 오스트리아에서 합숙 중이다. 멕시코는 오는 18일 일본과 평가전이 예정돼 있다”며 똑같이 해외 원정을 치르고 있는 일본 대표팀 상황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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