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퀸’ 김세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칸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에 자신감을 보였다.
김세영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칸 골프장(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96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2라운드에 이어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2위 앨리 맥도널드(미국9·언더파 201타)와는 5타 차이다. 경기 운영만 잘 하면 충분히 우승이 가능하다.
김세영은 3라운드에서 맥도널드가 홀인원을 잡아내면서 1타차로 추격한 것에 대해 “약간 압박이 됐었다. 하지만 내 게임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어쨌든 홀인원을 눈앞에서 처음 보게 돼 기뻤다”고 말했다.
4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김세영은 “물은 피해야 한다. 만일 핀이 쉽게 꽂혀있다면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것이다. 지난 사흘과 다르진 않을 것 같다”며 “마지막 홀까지 계속해서 나를 몰아붙일 것 같다. 계속 그런 생각을 하면서 플레이할 것이다. 그렇게 해야 버디를 더 많이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다짐했다.
김세영은 이번에 우승을 거머쥐면 LPGA 통산 12승을 달성하면 신지애가 보유한 11승을 넘어서게 된다. 박세리(25승), 박인비(20승)와의 격차를 더 줄일 수 있다.
올해 상금랭킹에서는 1위로 올라선다. 상금 22만5000달러를 더하면 김세영의 시즌은 113만3219달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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