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만 추가하면 한국시리즈(KS) 우승을 확정하는 NC 다이노스가 라인업에 약간의 변화를 줬다.
NC는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서 알테어를 5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했다.
알테어는 외국인 타자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정규시즌 중 8번 타자로 가장 많이 출전했다. 8번 타자로 나섰을 때 유독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 알테어는 올해 정규시즌 중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을 때 타율 0.325를 기록했다. 4번 타자로 나섰을 때에는 타율 0.196으로 부진했다.
이에 이동욱 NC 감독은 한국시리즈 1~5차전에서 알테어를 계속 8번 타자로 선발 출전시켰다.
하지만 6차전에서는 다소 변화를 줬다. 이 감독은 “알테어의 타격 타이밍이 좋아 5번 타자로 전진 배치했다”며 “중심타선에 배치된 선수들이 치면 다른 타자들도 치기 좋아진다”고 전했다.
나성범(우익수)과 양의지(포수)가 각각 3, 4번 타자로 나서 알테어와 함께 클린업 트리오를 이룬다.
4~5차전에서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던 강진성이 8번 타자로 이동했다. 박석민(3루수)~노진혁(유격수)~강진성(1루수)~권희동(좌익수)이 6~9번 타자로 나선다.
테이블세터는 1번 박민우(2루수), 2번 이명기(지명타자)로 변화가 없다.
지난 23일 벌어진 5차전에서 2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던 박민우는 가벼운 몸살 증세로 인해 7회초 교체됐다. 하지만 몸 상태가 호전돼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감독은 “박민우가 경기 전 타격 훈련을 하는 모습을 봤는데, 상태가 괜찮은 것 같아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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