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로 유럽 원정을 떠났다가 현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축구 국가대표팀의 조현우(울산)와 이동준(부산)의 격리가 해제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6일 “이날 오전 전세기로 선수 4명을 비롯해 선수단 15명이 무사히 귀국했다. 이중 확진자로 분류돼 국립의료원으로 이송됐던 8명 가운데 조현우, 이동준, 스태프 1명은 의료원 의료진 판단에 따라 자가 격리 없이 바로 격리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조현우는 지난 24일 전세기 탑승전 진행된 마지막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한국이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내리는 기준이 더 높아 귀국하고 나서도 확진자로 분류됐었다.
격리에서 해제된 3명을 제외한 김문환(부산), 나상호(성남)와 스태프 3명은 격리 조치됐다. 협회는 “발병 날짜에 따라 기준을 충족하면 순차적으로 격리가 해제될 예정이다. 김문환은 28일, 나상호는 29일이 해제 예정일”이라고 설명했다.
확진자 8명과 함께 이날 귀국한 밀접접촉자인 스태프 7명은 공항에서 진행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뒤 격리 장소로 이동했다. 이중 5명은 파주NFC에서, 2명은 자가에서 격리 생활을 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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