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SK 신임 감독 “홈런 군단 명성 되찾겠다…상대 압박할 수 있어야”

  • 뉴스1
  • 입력 2020년 11월 30일 17시 24분


김원형 SK와이번스 신임 감독이 30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 그랜드 오스티엄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SK와이번스 제공) 2020.11.30/뉴스1
김원형 SK와이번스 신임 감독이 30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 그랜드 오스티엄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SK와이번스 제공) 2020.11.30/뉴스1
김원형 SK 와이번스 신임 감독이 2018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팀 컬러였던 ‘홈런 군단’의 면모를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김 신임 감독은 30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가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다른 팀 코치로 있을 때 SK의 장타력에 부담이 있었다. 타격 파트와 상의해서 장타를 생산할 수 있는 선수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주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시즌 SK는 팀 홈런 233개로 리그 1위에 올랐지만 2019시즌 117홈런으로 3위, 2020시즌에는 143홈런으로 4위로 하락했다.

김 신임 감독은 “SK를 상대로는 경기 후반 3~4점 리드하고 있어도 부담감이 있었다. SK는 타격이 좋았던 팀이기에 그런 장점을 살리겠다”며 “상대를 압박할 수 있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신임 감독은 선수들에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끈끈함’도 강조했다.

그는 “야구는 기본적으로 1회부터 9회까지 열심히 해야 한다. 점수 차가 많이 나더라도 투수는 어떻게 해서든 마운드에서 막아내야 한다. 그러면 공격에서 타자들도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야구를 할 것이다. 이런 부분을 선수들에게 강조하겠다”고 말했다.

김 신임 감독은 풍부한 코치 경험을 바탕으로 2021시즌 SK의 반등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선수, 코치 생활을 하면서 많은 감독님을 모시고 지도를 받았다. 코치를 하면서 인내와 기다림, 감독으로서의 결단력 등을 많이 배웠다”며 “여러 감독들의 장점을 받아 활용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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