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야구 관계자는 최근 송 전 코치가 올 시즌 경기도 독립야구리그에 참가하게 될 ‘스코어본 하이에나들’ 팀의 초대 감독을 맡았다고 밝혔다. 본 아이티라는 어플리케이션 개발업체가 창단하는 팀으로 프로에서 부상 등으로 제대로 된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이 야구에 전념하며 잠재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세광고 시절 동아일보 주최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우승(1982년) 주역인 송 전 코치는 1989년 프로에 데뷔한 이후 2009년 은퇴할 때까지 KBO리그 통산 최다승(210승) 기록을 세운 한국야구의 전설이다. 은퇴 후 해설위원, 한화 코치 등을 하며 프로 무대를 떠나지 않았다. 송 전 코치는 “한화에서 나온 뒤 팀 관계자의 구애가 있었다. 프로 문턱에서 좌절을 맛본 친구들을 도울 수 있다는 취지가 좋았다. 프로에만 오래 있었는데 다른 곳에서 경험을 쌓다보면 그간 놓친 부분도 공부할 수 있고 윈윈일 것 같다”고 말했다. 송 전 코치는 4일 선수단 트라이아웃을 시작으로 감독 업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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