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는 2일 외국인투수 에릭 요키시와 연봉, 인센티브를 포함해 총액 90만달러(약 9억9000만원)에 2021시즌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2019시즌 한국 무대에 데뷔한 요키시는 올 시즌에 이어 2021년까지 3시즌 연속 키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요키시는 2시즌 동안 57경기에 나와 25승 16패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했다. 올해 12승 7패 평균자책점 2.14를 달성,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와 평균자책점 리그 1위를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요키시는 계약을 마친 뒤 “키움과 2021시즌을 함께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올 시즌 팬들이 보내주신 많은 응원에 감사드린다. ‘코로나19’로 이전과 달리 어려운 시즌을 보냈지만 그럼에도 평균자책점 1위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하면서 뜻깊은 시즌을 만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팀 성적에 대한 아쉬움이 매우 크다”면서 “오프시즌 기간 준비를 잘해서 내년 시즌에는 팀과 나 자신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내년 시즌 각오를 밝혔다.
요키시와 계약을 마친 키움은 제이크 브리검, 에디슨 러셀이 떠난 자리를 채워줄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 작업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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