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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가 전성기 보낸 나폴리, 홈구장 명칭 ‘마라도나’로 변경
뉴스1
업데이트
2020-12-05 11:03
2020년 12월 5일 11시 03분
입력
2020-12-05 10:41
2020년 12월 5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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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가 클럽의 레전드인 디에고 마라도나를 기리기 위해 홈 경기장 명칭을 바꾼다.
나폴리 시의회는 5일(이하 한국시간) “나폴리 구단의 홈 구장인 산 파올로 스타디움의 명칭을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로 바꾸는 결의안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나폴리의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구단주는 마라도나의 사망 후 공개 서한을 통해 경기장 이름을 바꿀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는 지난달 26일 부에노스아이레스주 티그레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60세로,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마라도나는 브라질의 펠레와 더불어 축구사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히는 불세출의 영웅이다.
1960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난 마라도나는 1976년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아르헨티나의 명문 클럽 보카주니어스를 거친 뒤 1982년 바르셀로나(스페인)로 이적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1984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 7년 동안 뛰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커리어 통틀어 가장 긴 시간 활약하면서 총 188경기에 출전해 81골을 터뜨렸고 마라도나를 앞세운 나폴리는 두 차례의 세리에A(1986-87, 1989-90) 타이틀과 UEFA컵(유로파리그 전신) 우승 등 전성기를 구가했다.
나폴리 시의회는 “마라도나는 엄청난 재능과 마법으로 7년 동안 나폴리 구단을 명예롭게 했다. 도시 전체로부터 절대적인 사랑을 받았다”면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선수”라고 고인을 기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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