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에서 25개의 홈런을 날렸던 라이언 힐리(28·사진)가 한화에 합류한다. 한화는 힐리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발표했다.
키 195cm, 몸무게 104kg인 힐리는 올해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때도 밀워키의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할 만큼 장타력 하나는 인정받는 선수였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총 405경기에 나서 69홈런을 기록했다. 정민철 한화 단장 역시 “장타력이 부족한 우리 타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건은 ‘내구성’이다. 2018년에도 시애틀에서 24홈런을 기록한 힐리는 지난해 8월 오른쪽 엉덩이에서 죽은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뒤로는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올 정규시즌에서는 4경기에 나서 7타수 1안타, 와일드카드 때는 1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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