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튼 “손흥민-케인 콤비, 앙리-베르캄프보다 더 뛰어나”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8일 09시 33분



앨런 시어러와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을 기록했던 크리스 서튼이 올 시즌 절정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을 높게 평가했다.

서튼은 7일(현지시간) 데일리 메일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손흥민과 케인은 나와 앨런 시어러가 지난 1994-95시즌에 달성한 기록을 넘어설 것이다. 손흥민-케인 듀오에게 그 영광을 넘겨도 전혀 상관없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출신인 서튼은 지난 1994-95시즌 시어러와 함께 블랙번 로버스의 최전방을 책임지며 13골을 합작했다. 블랙번은 둘의 활약으로 EPL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서튼과 시어러가 함께 만들어낸 13골은 EPL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합작 골이다.

서튼과 시어러의 기록에 손흥민과 케인 콤비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둘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나란히 서로의 골을 도우며 2골을 뽑아내 2-0 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손흥민-케인 콤비는 올 시즌 11골을 합작했다. 올 시즌 3개의 골만 추가로 합작하면 단일 시즌 최다 합작 골을 기록하게 되는데, 토트넘은 아직 2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서튼은 “손흥민과 케인의 경기를 지켜보면 아주 흥분된다. 둘 모두 창의적이면서도 간결한 플레이를 펼친다”고 둘의 콤비 플레이를 조명했다.

이어 “EPL 역사상 단일 시즌 최고의 듀오를 꼽자면 손흥민과 케인”이라며 “둘은 1998-99시즌 앤디 콜-드와이트 요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03-04시즌 티에리 앙리-데니스 베르캄프(아스널), 2013-14시즌 루이스 수아레스-다니엘 스터리지(리버풀) 콤비 보다 더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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