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간판’ 지소연, 외국인 최초 WSL 100경기 출전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8일 15시 32분


외국인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FA 우먼 슈퍼리그(WSL) 100경기 출전을 달성한 지소연(WSL 인스타그램 캡처) © 뉴스1
외국인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FA 우먼 슈퍼리그(WSL) 100경기 출전을 달성한 지소연(WSL 인스타그램 캡처) © 뉴스1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지소연(29·첼시 위민)이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지소연은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킹스메도우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0-21 잉글랜드 FA 여자 슈퍼리그(WSL) 7라운드에 선발 출전, 67분을 소화하며 3-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 출전으로 지소연은 외국인 선수 최초로 WSL 1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WSL은 7일 공식 SNS를 통해 “지소연이 비영국인 선수 출신으로 사상 첫 WSL 1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첼시 위민은 “지소연이 WSL에서 100경기에 출전했다. 축하한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엠마 헤이스 첼시 감독은 “지소연은 세계 어느 팀에 가도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 충분한 실력을 가진 선수”라며 “그동안 팀에서 보여준 헌신과 신뢰를 높이 평가한다. 너무나도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도 8일 공식 SNS를 통해 “자랑스런 여자축구의 에이스 지소연. WSL 최초 비영국인 100경기 달성!”이라며 지소연의 기록을 팬들에게 알렸다.

지난 2014년 고베 아이낙(일본)에서 첼시로 이적한 지소연은 데뷔 시즌부터 첼시의 주축으로 자리잡아 올 시즌까지 8시즌 연속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지소연은 첼시에서 뛰며 리그 우승 3회, FA컵 우승 2회를 차지했고,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올해도 지소연은 첼시에서 맹활약을 펼쳐 지난달 25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개한 ‘더 베스트 풋볼 어워즈’에 여자 최우수선수 후보에 올랐다.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이 선정한 올해의 팀 후보에서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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