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는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3라운드 안방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3-0(25-21, 25-20, 25-19)으로 완파했다. 2라운드 한때 최하위(7위)로 처지기도 했던 우리카드는 시즌 첫 3연승으로 승점 19(6승 7패)를 만들며 5위에서 4위가 됐다. 3연승 중 2승 제물이 선두 KB손해보험(승점 28·10승 4패)이다. 우리카드는 1일 2라운드 맞대결에서 KB손해보험에 시즌 첫 0-3 패배를 안겼다.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알렉스(29)의 강서브가 상대를 흔들었다. 알렉스는 서브로만 5점을 올리며 양 팀 최다인 28득점(공격성공률 62.85%)으로 맹활약했다. 지난달 라이트 나경복이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뒤 알렉스는 원래 포지션인 레프트가 아닌 라이트에서 분전하고 있다. 알렉스는 남자부 득점 1위(523점) 케이타와의 외국인 선수 맞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케이타는 24득점(성공률 51.16%)을 기록했다.
이상렬 KB손해보험 감독은 “시원하게 졌다. 우리카드가 너무 잘했다. 저 정도 서브와 수비면 국가대표 단일팀으로 나가도 손색이 없다”며 혀를 내둘렀다.
여자부 한국도로공사는 현대건설과의 김천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5-15, 25-22, 19-25, 21-25, 15-9)로 이겨 3연승을 달렸다. 레프트 박정아가 양 팀 최다인 24점(성공률 38.09%)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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