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은 10일 스페인 라리가와 상호 발전 및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화상 회의 형태로 진행됐다. 조연상 연맹 사무국장이 종로구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이반 코디나 라리가 아시아대표는 같은 시각 싱가포르에 위치한 라리가 아시아 헤드쿼터에서 참석했다.
연맹은 “K리그의 역점 과제들과 관련된 선진 리그의 경험 공유 및 신규 사업 기회 창출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 대상에 포함된 주요 사항은 ▲리그 운영 전반에 관한 정보 및 전략 공유 ▲구단 재정 건전성 확보 방안 공유 ▲불법중계 근절과 중계방송 품질 향상 ▲유소년 선수 및 지도자 교육 프로그램 지원 ▲유소년 대회 참가와 친선경기 추진 ▲e스포츠 대회 공동 프로모션 추진 ▲인적 자원 교류 ▲양 리그 소속 구단 간 교류 및 협약 지원 등이다.
이밖에 연맹은 라리가와의 활발한 정보 교류를 통해 향후 K리그의 사업 방향 수립과 국내외 K리그 이미지 상승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 라리가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발렌시아), K리그의 스페인 출신 오스마르(서울) 등이 영상으로 축사를 보냈다.
한편, 협약의 일환으로 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라리가 사무국 소속 유소년 교육 강사들이 K리그 산하 유소년 클럽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원격 화상교육을 진행한다.
▲유소년 훈련방법론 및 코칭 기술 ▲성장기 유소년들에 대한 피지컬 훈련 방법론 ▲발렌시아CF 유소년 육성 사례 연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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