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월드 일레븐 후보 55명에
세계 프로축구선수들 투표로 결정
17일 공격수 후보 15명중 3명 발표
‘가장 멋진 골’ 푸스카스상도 노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슈퍼 소니’ 손흥민(28)이 2년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선정하는 남자 월드 일레븐(베스트11) 후보 55명에 이름을 올렸다.
11일 FIFA에 따르면 손흥민은 15명으로 구성된 공격수 부문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등과 경쟁하게 됐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 득점 2위(10골)를 달리는 등 시즌 13골을 기록하고 있다. 호날두(12골), 메시(7골)보다 높은 득점 수치다.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시상식에서 발표되는 베스트11은 전 세계 프로축구 선수들의 투표로 뽑으며 통상 공격수는 3명 선정된다.
지난해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후보에 선정됐지만 최종 베스트11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상식에서 ‘푸스카스상’ 수상도 노린다. 푸스카스상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나온 골 중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팬 투표(50%)와 전문가 패널(50%)의 점수를 합산해 선정한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전에서 73m를 질주해 성공시킨 골로 후보에 올랐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앤트워프(벨기에)와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최종 6차전에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13분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두 차례 슈팅을 날렸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2-0으로 이긴 토트넘은 조 1위로 32강에 올랐다. 손흥민은 13일 크리스털팰리스와의 EPL 경기에서 시즌 14호 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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