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치솟는 손흥민, 1010억→1212억원으로…그나브리와 동급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18일 14시 46분


한국 축구 선수 최초로 ‘푸스카스상’을 수상한 손흥민(28·토트넘)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축구 이적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가 18일(한국시간) 발표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수 시장가치에서 손흥민은 7500만유로(약 1010억원)에서 9000만유로(약 1212억원)로 상승했다.

트랜스퍼마크트는 홈페이지에 손흥민 사진을 메인으로 게재해 상승세를 타고 있음을 알렸다. 손흥민과 달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는 하향세 표시가 붙었다.

트랜스퍼마크트는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고 있는 손흥민의 가치가 크게 상승했다”며 “손흥민의 가치는 7500만유로에서 9000만유로가 됐고 바이에른 뮌헨의 세르주 그나브리와 동등한 수준이 됐다”고 밝혔다. 그나브리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의 주역으로 꼽히는 선수다.

손흥민은 세계 축구선수 윙어 중 그나브리와 함께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손흥민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 선수는 네이마르(1억2800만유로), 사디오 마네(1억2000만유로), 모하메드 살라(1억2000만유로), 라힘 스털링(1억1000만유로), 제이든 산초(1억유로), 리오넬 메시(1억유로) 등 6명 뿐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6000만유로로 공동 13위다.

손흥민은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3경기에서 11골을 터트리며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서는 14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이날 새벽 국제축구연맹(FIFA)이 수여하는 ‘푸스카스상’도 수상했다. 지난해 12월 번리전에서 손흥민은 총 71.4m를 질주, 6명을 제치고 득점해 ‘푸스카스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선수로는 손흥민이 최초고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2번째(2016년 말레이시아 모하메드 파이즈 수브리)다.

푸스카스상은 전년도 11월부터 해당연도 10월까지 나온 모든 골 중 최고의 골을 가리는 상으로 헝가리 축구 영웅 페렌치 푸스카스의 이름을 따 2009년 제정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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