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20일 조니 워싱턴 전 샌디에이고 타격코치(36·사진)를 1군 타격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1984년생으로 젊은 워싱턴 코치는 26세이던 2010년부터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 코치를 시작으로 샌디에이고 마이너리그팀, 샌디에이고 1루, 타격코치로 경력을 쌓았다. 다저스 시절 코디 벨린저(25), 코리 시거(26)를, 샌디에이고 시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1)를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육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화가 공개한 면접 자료에 따르면 워싱턴 코치는 출루 능력을 중시한다. 그는 “스트라이크 존 밖으로 벗어난 공에 방망이가 따라가는 것을 줄이면 출루 확률이 높아진다. 선수들이 이런 능력을 키울 수 있게 훈련 분위기를 최대한 실전과 비슷하게 만들어 선수들의 집중도를 높이겠다”고 자신의 야구 철학을 드러냈다.
지난달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48), 대럴 케네디 수석코치(51), 호세 로사도 투수코치(46) 등 외국인 지도자를 잇달아 영입한 한화는 워싱턴 코치를 합류시키며 코칭스태프 주요 보직을 모두 외국인으로 채웠다. 한화는 “내년 시즌 외국인 코치진 구성을 마쳤다. 외국인 지도자들의 선진 지도법을 1군뿐 아니라 2군까지 일관성 있게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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