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선수’ 김세영 “자랑스럽다…아직도 승리에 배고파”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21일 08시 29분


김세영(27·미래에셋)이 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해 “자랑스럽다”며 2021시즌 활약도 다짐했다.

김세영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ME그룹투어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2위를 마크했다.

3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던 김세영은 최종 라운드에서 주춤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그러나 김세영은 올해의 선수 포인트 12점을 추가(총 118점), 박인비(총 112점)를 제치고 생애 첫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2013년 박인비, 2017년 박성현·유소연, 2019년 고진영 등에 이어 역대 5번째다.

대회를 마친 김세영은 “올해의 선수상을 받게 되어서 매우 자랑스럽다. 올해 열심히 노력했고 주변에서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에 많은 타이틀이 걸려 있어서 우승에 집중했다. 고진영을 따라잡지 못해 아쉽기도 하지만 둘 다 좋은 경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놓친 것은 김세영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세영은 “이번 주 우승을 하지 못했고 여전히 승리에 배고프다. (비시즌 동안) 열심히 훈련해 2021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0시즌을 마무리한 김세영은 텍사스주의 집으로 돌아가 향후 일정을 구상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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