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도 막히고… 확 밀린 토트넘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22일 03시 00분


레스터전 시즌 첫 연패… 5위 추락
문체부 “손흥민 경제효과 2조원”

손흥민(28·토트넘·사진)의 골 행진이 잠시 멈췄다.

손흥민은 20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안방경기에 풀타임으로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 이적 후 공식 경기에서 99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이날 100번째 골을 노렸으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토트넘은 레스터 시티에 0-2로 패해 시즌 첫 2연패를 당하며 5위가 됐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5분 ‘단짝’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았지만 과감하게 슈팅을 때리지 못해 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 26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헤딩으로 골문 앞에 떨어뜨려 놓은 공을 몸을 날리며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은 손흥민의 경제 파급효과가 1조9885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21일 밝혔다. 손흥민으로 인한 수출 증대 및 유발효과 1조1220억 원, 감동 및 자긍심 고취 등 국내에서 유발하는 무형의 가치효과 7279억 원, 손흥민 출전 토트넘 경기의 광고효과 180억 원, 축구시장에서의 손흥민 몸값 1206억 원 등이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이원홍 전문기자
#손흥민#토트넘#레스터전 시즌 첫 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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