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2020∼2021시즌이 23일 개막한다. 이날 골든스테이트와 브루클린이 개막전을 치르고, 이어 같은 날 ‘한 지붕’ 라이벌인 LA레이커스와 LA클리퍼스가 맞붙는다.
2019∼2020시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0월에야 끝났기 때문에 이번 시즌 개막이 다소 늦었다. 팀당 정규시즌 경기 수도 기존 82경기에서 72경기로 줄었다. 다시 홈 앤드 어웨이로 경기가 열리며 일부 팀은 소규모의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
우승 후보 1순위는 디펜딩 챔피언 레이커스다. NBA 사무국이 30개 구단 단장을 상대로 챔피언이 될 가능성이 높은 팀을 설문 조사한 결과, 81%가 레이커스를 지목했다.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 우승 후 대니 그린, 드와이트 하워드 등 핵심 전력이 팀을 떠났지만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가 건재하고 포워드 카일 쿠즈마도 잔류했다. 서부콘퍼런스에서는 커와이 레너드, 폴 조지 ‘원투 펀치’가 버티는 클리퍼스, 제임스 하든이 이끄는 휴스턴 등이 레이커스와 우승을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시즌 주포 스테픈 커리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서부콘퍼런스 최하위에 머문 골든스테이트가 명예 회복을 할지도 관심이다. 부상에서 회복한 커리는 프리 시즌에서 정상 기량으로 회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동부콘퍼런스에서는 두 시즌 연속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한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재계약을 맺은 밀워키와 케빈 듀랜트, 카이리 어빙 등이 이끄는 브루클린을 비롯해 토론토, 마이애미 등이 우승에 도전할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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