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쿠바출신 좌완 미란다 영입… 토론토 투수 로켓과도 입단 합의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24일 03시 00분


두산이 외국인 선수 구성을 사실상 마쳤다. 2020시즌 맹활약한 뒤 팀을 떠난 원투펀치 알칸타라, 플렉센의 빈자리도 발 빠르게 메웠다.

두산은 23일 왼손투수 아리엘 미란다(31·사진)와 계약금 15만 달러, 연봉 55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등 총액 80만 달러(약 8억8500만 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2016년 볼티모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미란다는 2018시즌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에서 활약했다. 올해에는 대만프로야구 중신에서 뛰었다. 2020시즌 성적은 10승 8패 평균자책점 3.80이다. 또 2019시즌부터 중심 타선을 지킨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2)와도 총액 110만 달러(약 12억1700만 원)에 재계약을 마쳤다. 미란다는 페르난데스와 같은 쿠바 출신이라 국내 무대 적응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메이저리그(MLB) 이적 소식 등을 주로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두산이 워커 로켓(26)과 1년 계약에 합의했다. 메디컬테스트가 남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류현진이 속한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있던 로켓의 MLB 통산 성적은 20경기(8경기는 선발) 2승 4패 평균자책점 7.67.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두산 외국인 선수 구성#미란다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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