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외국인 선수 구성을 사실상 마쳤다. 2020시즌 맹활약한 뒤 팀을 떠난 원투펀치 알칸타라, 플렉센의 빈자리도 발 빠르게 메웠다.
두산은 23일 왼손투수 아리엘 미란다(31·사진)와 계약금 15만 달러, 연봉 55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등 총액 80만 달러(약 8억8500만 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2016년 볼티모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미란다는 2018시즌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에서 활약했다. 올해에는 대만프로야구 중신에서 뛰었다. 2020시즌 성적은 10승 8패 평균자책점 3.80이다. 또 2019시즌부터 중심 타선을 지킨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2)와도 총액 110만 달러(약 12억1700만 원)에 재계약을 마쳤다. 미란다는 페르난데스와 같은 쿠바 출신이라 국내 무대 적응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메이저리그(MLB) 이적 소식 등을 주로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두산이 워커 로켓(26)과 1년 계약에 합의했다. 메디컬테스트가 남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류현진이 속한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있던 로켓의 MLB 통산 성적은 20경기(8경기는 선발) 2승 4패 평균자책점 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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