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손흥민 오프사이드에 “VAR 있었다면 골”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24일 10시 33분


손흥민, 후반 31분 상대 골문 열었지만, 오프사이드
리그컵 8강 VAR 안 해…4강전부터 가동
토트넘, 리그컵 4강서 2부리그 브렌트포드와 격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조제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28)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것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24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영국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8강전에서 스토크시티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3경기 무승(1무2패)에서 탈출한 토트넘은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2018~2019시즌 이후 2년 만에 리그컵 준결승에 안착했다.

토트넘은 4강에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브렌트포드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또 다른 4강전은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맨체스터 더비’다. 리그컵 4강전은 현지시간으로 내년 1월4일 열린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가레스 베일 대신 교체로 투입돼 후반 31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상대 골문을 열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손흥민이 패스를 받는 순간 상대 수비와 비슷한 위치에 있었던 것처럼 보였지만, 부심이 깃발을 들어 올렸다.

리그컵 8강전은 비디오판독(VAR)이 적용되지 않아 재판정이 불가능했다. VAR은 4강전부터 가동된다.
오프사이드 득점 취소로 손흥민의 토트넘 100호골도 무산됐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공식전에서 99골을 기록 중이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VAR이 있었다면 손흥민이 득점이 인정됐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영국 현지 매체도 반응도 비슷했다. BBC는 “손흥민이 골을 넣었지만 부심의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갔다. 아슬아슬한 상황이었다. 이런 순간에 필요한 VAR은 어디에 있나”라고 지적했다.

풋볼런던은 “오프사이드 득점 취소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운이 나빴다”라면서 무난한 평점 6점을 부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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