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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테니스 황제’ 페더러, 호주오픈 불참…1년 통째로 날려
뉴시스
업데이트
2020-12-28 17:04
2020년 12월 28일 17시 04분
입력
2020-12-28 17:02
2020년 12월 28일 1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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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9·스위스·5위)가 2021년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 불참한다.
AP통신의 28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페더러의 매니지먼트사는 “지난 두 달 여 동안 페더러의 무릎과 몸 상태에 큰 진전이 있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호주오픈 이후에 복귀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매년 1월에 열리던 호주오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뤄져 내년 2월 8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이에 따라 페더러의 복귀는 빨라야 2월말이 될 전망이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 4강에 진출한 페더러는 지난 2월 오른 무릎 수술을 받았고, 6월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매달렸다.
하지만 재활에 차질이 생기면서 또다시 수술을 받은 페더러는 지난 6월 시즌을 일찌감치 마감하겠다고 선언했다.
내년 2월까지 쉬면 페더러는 1년이 넘는 기간을 통째로 날리는 셈이 된다.
페더러가 부상으로 쉬는 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윔블던은 취소됐고, US오픈에서는 도미니크 팀(27·오스트리아·3위)이, 프랑스오픈에서는 라파엘 나달(34·스페인·2위)이 정상에 섰다.
특히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 개인 통산 20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일궈 페더러가 보유하고 있던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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