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5)의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계약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일본 언론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와 한솥밥을 먹게 된 점도 주목했다.
일본 언론 스포츠닛폰은 30일 미국 현지보도를 인용하며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계약에 합의했다. 조건은 4년 총액 2500만 달러로 포스팅 비용은 500만 달러”라고 전했다.
이어 “주로 유격수를 보는 김하성은 올 시즌 138경기에 출전, 타율 0.306 30홈런 109타점 23도루를 기록했다”고 자세한 성적을 소개했다.
또 다른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샌디에이고는 매니 마차도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각각 3루수, 유격수로 있어 김하성 활용법에 물음표가 붙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이는 포지션에 상관 없이 뛰어난 선수를 최대한 많이 보유하려는 LA 다저스 모델을 참고한 듯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본 언론은 다르빗슈와의 조합에도 관심을 보였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시카고 컵스에 유망주를 내주고 다르빗슈 영입에 성공했다.
풀카운트는 “김하성과 다르빗슈가 같은 날, 샌디에이고로 향했다”며 “한국과 일본의 스타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함께 싸우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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