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우즈·미켈슨보다 높은 평가…골프월드 선정 랭킹 15위

  • 뉴스1
  • 입력 2021년 1월 5일 15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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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3·CJ대한통운)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미국 현지에서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미국 골프월드는 5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선수 100명의 랭킹을 선정했다.

임성재는 100명 중 15위를 마크했다. 이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0위), PGA투어 통산 44승의 필 미켈슨(87위)보다도 높은 순위다.

골프월드는 “임성재는 지난해 11월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해 버디를 24개나 잡아냈다. 이는 마스터스 역사상 공동 4위에 해당한다”며 “2019년 신인왕을 차지했고 프레지던츠컵에서도 활약했다. 2020년 혼다 클래식에서는 첫 우승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체는 지난 시즌 임성재가 PGA투어에서 최다 버디(390개)와 최다 언더파 라운드(64회)를 기록하며 26개 대회 중 21개 대회에서 컷통과에 성공한 사실도 덧붙였다.

골프월드는 PGA투어 선수 중 최고로 더스틴 존슨(미국)을 꼽았다. 매체는 “마스터스 우승이 선정에 도움이 되기는 했지만 1위에 오르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했던 것은 아니다”며 “2019-20시즌 4승을 기록하며 마치 전성기 타이거 우즈를 연상시켰다”고 밝혔다.

존슨에 이어 저스틴 토마스(미국), 욘 람(스페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브룩스 켑카(미국), 잰더 슈펠레(미국), 콜린 모리카와(미국),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웹 심슨(미국) 등이 톱10을 구성했다.

골프월드는 우즈를 50위에 올려놨다. 매체는 “우즈가 앞으로 우승을 할 수 없거나, 메이저대회에서 경쟁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우즈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여러 상황이 4일 연속 맞아들어가야 한다. 최근 14개의 라운드에서 70타 아래를 기록한 경우도 단 2번뿐”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에 이어 안병훈(30·CJ대한통운)이 59위, 김시우(26·CJ대한통운)가 69위, 강성훈(34·CJ대한통운)이 91위를 마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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