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왕’ 토론토, 결과는 빈손…현지언론 “더 공격적으로”

  • 뉴스1
  • 입력 2021년 1월 8일 18시 16분


비시즌 큰손으로 알려졌지만 결과가 신통치 않다. 류현진을 도울 지원군이 합류할 수 있을까. 토론토 블루제이스 행보에 현지언론의 시선이 싸늘하다.

토론토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관심왕’으로 통한다. 대어급 FA 영입설에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는데다 줄곧 대형 트레이드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마크 사피로 단장부터 나서서 적극적인 선수 영입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류현진과 함께해줄 에이스급 선발투수부터 타선에 무게감을 더해줄 베테랑 야수까지 후보군도 다양하다. 지금까지 연결된 이름만 해도 트레버 바우어, 다르빗슈 유, 스가노 도모유키, 프란시스코 린도어 등 대어급들이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결과물은 없다. FA는 물론 트레이드까지 성과가 전무하다.

그동안 다른 팀들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트레이드로 블레이크 스넬, 다르빗슈를 영입했고 포스팅으로 KBO리그 최고의 내야수 중 한 명인 김하성까지 잡았다.

뉴욕 메츠는 이날 트레이드로 정상급 유격수 린도어를 영입, 내야 뎁스를 강화했다. 스가노는 일본 잔류를 택했다.

이 기간 토론토는 로비 레이를 영입한 것이 전부인 상황. 김하성 경쟁에도 나섰지만 패했고 스가노 영입전에서도 쓴맛을 봤다.

그러자 현지언론도 의문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토론토가 스가노 등의 영입에 실패했다며 ”구단이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한계가 보였다. 그들은 더 공격적으로 행동해야 할 것“이라고 아쉬워했으며 MLB.com의 토론토 담당기자 키건 매디슨도 SNS에 ”토론토가 더 공격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현지 매체 토론토스타는 ”린도어의 메츠행은 토론토에게 타격“이라며 ”스프링어 영입마저 실패하면 더욱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린도어를 품은 메츠가 스프링어 영입전에서 소극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점이 그나마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휴스턴의 강타자 스프링어는 이번 FA 타자 중 단연 최대어로 꼽히는 선수로 올 시즌 5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 14홈런 32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다소 부진했지만 지난 몇 년간 휴스턴을 정상으로 이끈 핵심 타자 중 한 명이다. 토론토와 메츠가 꾸준히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아직 구체적인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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