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KIA 구단에 따르면 맷 윌리엄스 감독은 2021시즌을 이끌 주장에 나지완을 낙점했다.
지난 2008년 KIA에 입단한 나지완이 주장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베테랑이자 타이거즈 원팀맨으로서 가치를 높게 평가 받은 것으로 보인다.
KIA는 지난 2020시즌에는 양현종이 주장을 맡았다.
나지완은 구단을 통해 “입단 후부터 줄곧 뛰어온 팀에서 처음으로 주장을 맡게 됐다. 명문 구단 주장이라는 영광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감독님이 선수들을 믿고 자율에 맡기지만, 그 안에 뚜렷한 메시지를 담는 스타일이라 주장의 역할이 더 중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선수들 모두 감독님이 강조하는 준비된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분위기를 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 젊은 선수들이 많아진 만큼 내 경험을 이야기해주고 함께 발전해나갈 수 있는 조력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새 시즌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고 강조한 나지완은 “우리팀이 무조건 5강에 들어갈 수 있다고 본다. 젊은 선수들이 지난해 좋은 경험을 했기에 이를 살린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다. (선수들) 부상이 없다면 올 시즌 분명히 가을야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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