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 12명 모두 골 넣고 11연승
구단 연승 기록에 1승만 남기고
2위 오리온엔 4경기 차 달아나
프로농구 선두 KCC가 올스타 휴식기 후 첫 경기를 압승으로 장식하며 11연승을 질주했다.
KCC는 19일 전주에서 열린 LG와의 안방경기에서 92-54로 대승을 거뒀다. 22승 8패가 된 KCC는 2위 오리온(18승 12패)과의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KCC는 2015∼2016시즌 거둔 구단 최다 연승 기록(12연승)에 한발 더 다가갔다. LG는 11승 20패로 9위에 머물렀다.
물이 오를 대로 오른 ‘모션 오펜스’가 1쿼터부터 LG를 몰아쳤다. 이정현을 축으로 5명이 서 있지 않고 코트를 분주하게 움직이며 다양한 파생 공격으로 점수를 쌓아갔다. 센터 타일러 데이비스(208cm)와 라건아(199cm)는 캐디 라렌(204cm)의 부상 이탈로 높이가 낮아진 LG의 골밑을 번갈아 초토화시켰다. 공격 리바운드도 적극적으로 따낸 데이비스는 도움 수비가 붙으면 노마크 상황이 된 좌우 코너의 슈터에게 빠르게 패스를 내주는 센스까지 발휘했다.
전반을 21점 앞선 채 끝내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고한 KCC는 12명 전원이 득점을 올렸다. 데이비스는 13득점 12리바운드, 라건아도 20득점에 11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다. 정창영을 제외한 KCC 11명 선수가 29개의 도움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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