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한국전력의 센터 신영석(35·사진)이 남자부 센터로는 최초로 200서브득점 고지를 넘으며 팀을 2연패에서 건져냈다.
한국전력은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방문경기에서 3-2(22-25, 25-19, 19-25, 25-19, 26-24)로 승리했다. 연패를 끊은 5위 한국전력(승점 35)은 4위 우리카드(승점 39)와의 승점 차를 4로 좁혔다.
전날까지 198서브득점을 기록 중이었던 신영석은 2세트 23-18로 앞선 상황에서 이날 자신의 두 번째 서브득점을 하며 개인 통산 200서브득점을 달성했다. 신영석은 이날 서브 4개, 블로킹 3개를 포함해 개인 시즌 최다인 19득점(공격 성공률 80%)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4세트에만 팀 공격점유율 42.86%를 가져가며 8득점했다. 외국인 선수 러셀(25득점)에 이어 팀에서 두 번째 많은 득점이다.
경기 후 신영석은 “서브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데 센터로서 최초로 기록을 세워 기쁘다”고 말했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도 “어떤 센터와 상대해도 충분히 뚫어낼 수 있는 대한민국 넘버원 센터”라고 치켜세웠다. 삼성화재는 새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가 양 팀 최다인 5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4연패에 빠졌다. 삼성화재는 승점 19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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