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 공격P+멀티골로 펄펄 난 황의조, 평점 8.8 최고점

  • 뉴스1
  • 입력 2021년 1월 25일 0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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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무대 진출 후 첫 멀티골이라는 새 이정표를 작성한 황의조(29)가 해당 경기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보르도의 황의조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스타드 마트무 아트란티크에서 열린 2020-2021 프랑스 리그1 21라운드 앙제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 전반에만 2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4, 5호포를 한꺼번에 가동한 황의조를 앞세운 보르도는 3연승과 함께 9승5무7패 승점 32점이 되면서 9위에서 7위로 도약했다.

시즌 초반 날개 공격수로 기용되다 최근 원톱으로 나서고 있는 황의조는 이날도 최전방 선봉장으로 출전했다. 그리고 전반 8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상대 수비 맞고 흐르자 빠른 왼발 슈팅을 시도, 앙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황의조는 전반 11분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 첫 골은 다소 운이 따랐지만 두 번째는 황의조의 능력이 빛난 장면이다.

아들리의 스루패스를 받은 황의조는 페널티에어리어 안 오른쪽에서 침착한 컨트롤로 수비수를 벗겨낸 뒤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을 시도, 골키퍼 다리 사이로 골을 만들어냈다. 수비수와의 몸싸움도 밀리지 않았고 마지막 순간의 침착함도 빛났다.

황의조가 빠른 시간에 뽑아낸 멀티골로 리드를 잡은 보르도는 후반 39분 프리킥으로 1골을 내주고 후반에도 상대의 공세에 애를 먹었으나 끝까지 2-1 스코어를 유지하면서 승점 3점을 챙겼다.

지난 10일 로리앙전에서 시즌 2호 어시스트를 작성했던 황의조는 18일 니스전 선제골에 이어 이날 멀티골까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하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의조에게 8.8점의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였고 8점을 넘은 선수도 황의조 뿐이었다.

황의조의 두 번째 득점을 어시스트했던 보르도 미드필더 아들리가 7.8점으로 다음 높았고 앙제에서는 프리킥 만회골을 터뜨린 풀지니가 7.8점을 받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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