슼(SK)에서 쓱(SSG)으로 바뀌나…새 팀명에 관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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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를 인수하는 신세계그룹의 새 야구단 이름을 두고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6일 SK 와이번스 야구단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KBO리그 한국 프로야구 신규회원 가입을 추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SK텔레콤과 신세계그룹은 SK 와이번스 야구단을 신세계그룹이 인수하는데 합의하고 관련 MOU를 체결했다.

지난 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가 해체한 뒤 2000년 창단했던 와이번스 야구단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신세계는 연고지를 그대로 인천을 유지하고, 코칭스태프를 비롯한 선수단과 프런트 등을 100% 고용 승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따라 새롭게 지어질 팀명을 두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마트나 신세계 대신 신세계의 전체 온라인 쇼핑 브랜드인 ‘SSG(쓱)’이 되는 것 아니냐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신세계그룹의 구단 인수 발표가 나오자 팬들 사이에서는 ‘슼(SK)’에서 ‘쓱(SSG)’으로 팀명이 바뀌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온 바 있다.

공교롭게 평소 SNS를 통해 소통을 많이 하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SK 와이번스의 인수를 발표한 날(26일) ‘SSG’가 적힌 굿즈 사진을 게재해 주목받기도 했다.

그 게시글에 많은 팬들이 “새로운 팀명이 SSG인 것이냐”며 관심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SSG 와이번스’,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마트 일렉트로스’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기도 했다.

이날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앞에 붙일 수 있는 팀명은 이마트나 신세계, SSG 등 한정적”이라면서도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미 창단 준비를 위한 실무팀을 꾸린 신세계그룹은 시즌 개막에 맞춰 차질 없이 준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구단 네이밍과 엠블럼, 캐릭터 등도 조만간 확정한 뒤 3월에 정식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한편, 신세계 이마트로 매각되는 SK 선수단은 내달 1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