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류현진 뒤 선발투수 불안한 토론토…오도리지 어울린다”

  • 뉴스1
  • 입력 2021년 1월 27일 1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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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토론토)과 짝을 이룰 새 동료가 합류할 수 있을까. 미국 CBS스포츠가 제이크 오도리지(31)를 추천했다.

CBS스포츠는 27일 빅리그 상위 60명의 FA선수들 행선지를 분석했다. 이미 계약한 선수에 대해서는 이에 대한 설명을 달았고 그렇지 않은 선수들에 대해서는 어울리는 팀을 매칭했다.

1위를 차지한 조지 스프링어는 앞서 토론토와 대형계약을 맺은 바 있다. 2위 J.T 리얼무토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재계약했고 3위 트레버 바우어는 LA 에인절스가 어울리는 팀으로 꼽혔다.

눈길을 끈 것은 27위에 오른 오도리지였다. 우완인 오도리지는 2012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8시즌 통산 195경기 출전, 62승56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한 준척급 투수다. 탬파베이 레이스와 미네소타 트윈스를 거쳐 이번에 FA 자격을 획득했다.

CBS스포츠는 오도리지에게 어울리는 행선지로 토론토를 꼽았다. 이어 “극한의 플라이볼 투수(오도리지)를 데려오는 것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참단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도 “오도리지는 평범한 플라이볼 투수가 아니다. 그는 내야플라이를 유도하는 데 탁월한 기량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토론토는 류현진에 이은 선발진이 불안하다. 오도리지를 (선발진에) 추가한다면, 태너 로어크, 로비 레이를 하위 선발진(4~5선발)에 붙일 수 있고 로스 스트리플링을 불펜에 복귀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토론토는 스프링어를 영입하며 우승할 준비를 갖췄다. 그렇지만 (무게감이 떨어지는) 로어크와 레이를 2,3선발에 기용할 수 있을까. 완벽히 준비된 오도리지가 (토론토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고 적극 추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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