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은 2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0∼2021 V리그 남자부 안방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3-1(25-23, 17-25, 25-20, 25-17)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더한 KB손해보험(승점 45)은 OK금융그룹(승점 42)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이 경기는 두 팀이 이번 시즌 다섯 번째로 맞붙은 경기이자 프로배구 출범 이후 100번째 맞대결을 벌인 경기였다. KB손해보험은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 5전 전승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통산 전적은 20승 80패(승률 0.200)밖에 되지 않는다.
23일에 이어 나흘 만에 열린 ‘리턴 매치’에서도 이긴 이상렬 KB손해보험 감독은 “오늘 우리 선수들 컨디션이 좋지 못했는데 현대캐피탈 쪽이 더 좋지 않아서 운 좋게 승리한 것 같다”며 “지난 경기에서 4연패를 끊었는데 오늘 승리로 연승을 이어갈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자부 김천 경기에서는 켈시(21점), 박정아(17점), 배유나(11점) 삼각편대가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안방팀 한국도로공사가 현대건설에 3-0(26-24, 25-23, 25-18) 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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