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도쿄 올림픽의 정상 개최를 재차 강조했다.
바흐 IOC 위원장은 28일(한국시간) 화상 기자회견에서 도쿄 올림픽 취소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추측에 기름을 붓지 않겠다. 우리의 임무는 올림픽을 조직하는 것이지 취소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우리가 안전한 올림픽을 위해 밤낮으로 일하는 이유”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우리는 올림픽이 열릴지 여부에 대해 추측하고 있지 않다. 올림픽이 어떻게 개최될지에 대해 공을 들이고 있다. 그것은 힘든 싸움이지만 선수들을 위해 싸우고 있다. 7월 23일 열릴 개막식에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다”며 정상 개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다.
무관중 개최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안전한 올림픽 개최를 위해 어떠한 조처가 필요한지, 또 관객의 입장을 허용할지에 대해 답하기는 아직 이르다. IOC는 여러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바흐 위원장은 “참가 선수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선수들은 물론, 올림픽을 개최하는 일본인들, 다른 참가자들과의 연대를 위해 장려할 것”이라 전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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