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울산의 사령탑 홍명보 감독은 담담하게 말했지만 표정에는 아쉬움이 묻어났다. 울산은 4일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첫 경기에서 티그레스 UANL(멕시코)에 1-2로 졌다. 울산은 전반 24분 김기희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 나가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인 티그레스의 앙드레피에르 지냐크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역전패했다.
울산은 이날 패배로 5, 6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8일 아프리카 챔피언 알 아흘리(이집트)에 0-1로 패한 알 두하일(카타르)과 5위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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