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기업은행 상대로 4세트 7-17서 역전 길닦기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7일 22시 34분


한국도로공사가 ‘3위 쟁탈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도로공사는 7일 화성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0~2021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3-2(25-21, 22-25, 23-25, 25-22, 15-5)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승점 2를 더한 도로공사는 승점 33을 기록하면서 전날까지 3위였던 기업은행(승점 32)을 승점 1 차이로 제치고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도로공사는 4세트 중반까지 7-17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결국 25-22로 세트를 따내면서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갔다. 프로배구 여자부 경기에서 4세트 7-17 열세를 뒤집은 건 도로공사가 처음이다. 분위기를 탄 도로공사는 5세트 들어서는 초반 9-0으로 앞서가면서 비교적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도로공사에서는 외국인 선수 켈시가 공격 성공률 51.5%를 기록하면서 36점을 올렸고 박정아도 17점을 보탰다. 양 팀 최다인 41점을 기록한 기업은행 외국인 선수 라자레바는 이날 후위 10점, 블로킹 5점, 서브 4점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한편 의정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방문팀 한국전력이 부상 중인 케이타가 빠진 KB손해보험에 3-1(25-19, 24-26, 25-22, 25-17)로 승리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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