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비하 발언’ 모리 위원장, 공개석상서 비난 받는다

  • 뉴시스
  • 입력 2021년 2월 9일 08시 03분


"12일 임시회의 열려. 거취 결정 자리는 아니다."

여성을 멸시하는 발언을 한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임시 회의가 개최된다.

일본 닛캇스포츠는 9일 “모리 위원장에 대해 조직위 이사회와 평의원회가 임시 회의를 연다”고 보도했다.

모리 위원장은 지난 3일 일본올림픽위원회(JOC)에 여성이 많이 있어서 이사회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켰다.

이와 같은 발언을 한 모리 위원장이 조직위 이사와 평의원으로부터 의견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회의가 개최된다.

회의에서 모리 위원장의 신임을 묻는 것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모리 위원장은 지난 4일 곧바로 발언에 대해 철회했다. 그러나 거취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매체는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올림픽 정신에 입각해 올림픽에서 여성 활약과 남녀평등에 대해 논의하고, 조직위로서 방침을 명확하게 표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의는 오는 12일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모리 위원장은 다음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상 간의 4자 회담에 참석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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