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28경기 연속 서브득점’ 한국전력, 대한항공 3-1 제압…2연승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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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2월 11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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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한국전력과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한국전력 러셀이 공격을 펼치고 있다. (한국전력 배구단 제공) 2021.2.11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한국전력과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한국전력 러셀이 공격을 펼치고 있다. (한국전력 배구단 제공) 2021.2.11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선두’ 대한항공의 6연승을 저지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11일 인천계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대한항공에 3-1(26-24 25-23 17-25 25-23)로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기록한 한국전력은 14승14패(승점45)가 되면서 4위 OK금융그룹(17승11패·승점47)과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6연승에 실패한 대한항공은 19승9패(승점55)로 선두를 유지했지만 2위 KB손해보험(17승12패·승점50)과의 승점 차를 벌리는데 실패했다.

한국전력의 카일 러셀은 26득점을 기록,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더불어 러셀은 이날 2세트에 서브 득점에 성공, V리그 최초로 28경기 연속 서브 득점을 기록했다. 앞서 V리그 최다 경기 연속 서브 득점 기록은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의 문정원이 갖고 있던 27경기였다.

한국전력은 1세트 초반 러셀과 박철우 등의 득점을 앞세워 18-11로 앞서며 쉽게 첫 세트를 가져오는 듯 했다. 하지만 최근 5연승을 기록 중인 대한항공은 19-19 동점을 만들며 접전을 만들었다.

이후 점수를 주고받은 두 팀은 24-24 듀스에 돌입했다. 듀스 상황에서 한국전력의 좌우 쌍포가 위력을 발휘했다. 박철우의 백어택 득점에 이어 러셀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한국전력이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한국전력은 짜릿한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2세트 초반 2-8까지 뒤졌던 한국전력은 러셀의 공격과 박철우의 연속 블로킹 등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이어 러셀의 서브 득점으로 13-13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신영석의 서브 득점까지 나오며 한국전력을 주도권을 가져왔고, 결국 25-23으로 2세트마저 따냈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를 앞세워 3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요스바니는 3세트에만 서브득점 4개를 기록하는 등 7득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한국전력이 범실을 8개 범하면서 무너져 대한항공은 25-17로 여유있게 승리했다.

4세트 들어 양 팀은 서로 득점을 주고받으며 23-23까지 접전을 펼쳤다. 세트 막판 한국전력의 집중력이 빛났다. 조근호가 임동혁의 백어택을 막아냈다. 이어 이시몬이 요스바니의 강력한 공격을 받아냈고 이어진 공격에서 러셀이 득점에 성공,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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