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페블비치 3R 13언더 선두
3년7개월 만의 투어 우승 눈앞
지난주 피닉스오픈선 공동 4위
‘골든 보이’ 조던 스피스(28·미국·사진)가 우승 재도전 기회를 잡았다.
스피스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대회(총상금 780만 달러·약 86억 원)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3개, 보기 4개로 1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공동 2위 네이트 래슐리, 톰 호기 등과 2타 차다.
10, 12, 14번홀에서 징검다리 보기로 공동 3위까지 처졌던 스피스는 16번홀(파4) 160야드 거리에서 8번 아이언으로 절묘한 샷 이글을 만들며 대니얼 버거와 공동 선두가 됐다. 버거가 18번홀에서 더블보기를 한 반면 스피스는 17, 18번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선두가 됐다.
스피스는 2017년 7월 디오픈(브리티시 오픈) 이후 3년 7개월 만에 투어 통산 12번째 우승을 노린다. 이 대회에서는 4년 만의 정상 복귀에 도전한다. 스피스는 지난주 피닉스오픈에서 3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쳤으나 마지막 날 1타를 잃어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5∼2016년 세계 랭킹 1위였던 스피스는 이후 극심한 부진에 빠져 한때 92위까지 떨어졌다. 현재 62위다.
이 대회는 프로 선수들과 아마추어 유명 인사들이 함께 경기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프로 선수들만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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