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발렌시아 CF에서 뛰는 이강인(20)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6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강인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0-21 라 리가 23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발렌시아는 전반 12분 카림 벤제마, 전반 42분 토니 크로스에게 실점하며 0-2로 패했다.
이강인은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19분 다니엘 바스와 교체 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미 전반부터 흐름을 크게 내준 터라 분위기를 돌리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이강인은 부지런히 움직였다. 후반 막판 프리킥 전담 키커로 나서 슛을 시도하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이강인은 들쑥날쑥한 출전 기회 속에 꾸준한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19라운드 오사수나 CA전 출전 이후 20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결장, 21라운드 엘체 CF전 출전 이후 22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전을 결장한 데 이어 다시 23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전에 출전했다. 리그 기준 출전과 결장을 1경기씩 반복하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경기 출전 기록은 14경기다.
이날 발렌시아는 레알 마드리드를 넘지 못하며 5승9무9패(승점 24)로 리그 13위에 머물렀다. 쉬운 승리를 챙긴 레알 마드리드는 15승4무4패(승점 49)를 거두며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4)를 맹렬하게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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