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관 탈환 나선 오사카, 세리나와 대충돌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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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테니스 결승행 맞대결
조코비치는 츠페레프 꺾고 4강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3위 오사카 나오미(24·일본)가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71위 셰수웨이(35·대만)를 상대로 강력한 서브를 넣고 있다. 오사카는 이날 최고 시속 196km에 달하는 강서브를 앞세워 2-0(6-2, 6-2)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안착했다. 멜버른=AP 뉴시스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3위 오사카 나오미(24·일본)가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71위 셰수웨이(35·대만)를 상대로 강력한 서브를 넣고 있다. 오사카는 이날 최고 시속 196km에 달하는 강서브를 앞세워 2-0(6-2, 6-2)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안착했다. 멜버른=AP 뉴시스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3위 오사카 나오미(24·일본)와 11위 세리나 월리엄스(40·미국)가 호주오픈 여자 단식 4강에서 맞붙는다.

오사카는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71위 셰수웨이(35·대만)를 2-0(6-2, 6-2)으로 가볍게 꺾었다. 2019년 이 대회 왕관을 썼던 오사카는 2년 만에 정상 복귀를 노린다. 이날 오사카는 최고 시속 196km에 달하는 강서브와 탁월한 경기 운영 능력으로 1시간 6분 만에 셰수웨이를 제압했다. 셰수웨이는 메이저대회 첫 8강에서 오사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윌리엄스도 세계랭킹 2위 시모나 할레프(30·루마니아)를 2-0(6-3, 6-3)으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윌리엄스는 4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둘의 준결승전은 18일 열린다. 상대 전적에서는 오사카가 2승 1패로 앞서 있다.

남자 단식 8강전에서는 이변이 일어났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세계랭킹 3위 도미니크 팀(28·오스트리아)을 꺾고 8강에 진출한 세계랭킹 21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디미트로프는 세계랭킹 114위 아슬란 카라체프(러시아)에게 1-3(6-2, 4-6, 1-6, 2-6)으로 덜미를 잡혔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4·세르비아)는 알렉산더 츠페레프(24·독일)를 3시간 30분 혈투 끝에 세트스코어 3-1(6-7<6-8>, 6-2, 6-4, 7-6<8-6>)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테니스#나오미#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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