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도, 포수도 “역시 류현진이야”

  • 뉴시스
  • 입력 2021년 3월 6일 14시 53분


류현진, 6일 볼티모어전 2이닝 1실점

‘에이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첫 등판에 사령탑도, 포수도 엄지를 들었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필로라디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1피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올해 시범경기 첫 등판이다.

1회 단 9개의 공만 던져 삼자 범퇴로 끝낸 류현진은 2회 1사 후 팻 발라이카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그러나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경기 후 화상 인터뷰에서 “첫 경기 치고는 좋았다. 스트라이크도 많이 나왔다”며 “홈런 하나를 맞았지만 실투성이었고, 타자가 잘 쳤다. 전체적으로 첫 등판치고 너무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를 지켜본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도 “전형적인 류현진다운 투구”라며 에이스를 치켜세웠다.

MLB닷컴, 몬트리올 가제트에 따르면 몬토요 감독은 “투구 로케이션이나, 커맨드에 대한 감각이 좋았다. 늘 하던 대로 커맨드가 좋은 투구를 했다”고 류현진의 첫 경기를 평가했다.

에이스에 대한 신뢰가 굳건하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은 시즌 준비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며 류현진의 스프링캠프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배터리 호흡을 맞춘 포수 대니 잰슨도 한결 같은 제구 능력에 주목했다.

“그는 분명히 피칭의 장인”이라며 류현진을 띄운 잰슨은 “투구할 때마다 같은 같은 릴리스 포인트로 던진다. 류현진처럼 반복할 수 있는 건 류현진뿐”이라고 호평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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