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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울산서 예열’ 추추 트레인, 대구로…김원형 감독 “16일 보고 투입 결정 ”
뉴스1
업데이트
2021-03-15 14:07
2021년 3월 15일 14시 07분
입력
2021-03-15 14:05
2021년 3월 15일 14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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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SSG랜더스 감독(오른쪽)과 추신수(왼쪽) /뉴스1 © News1
SSG 랜더스의 ‘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대구로 향한다. 아직 데뷔전 날짜가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김원형 SSG 감독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14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KT 위즈와 연습경기를 마친 SSG은 16, 17일 대구의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마지막 연습경기를 치른다.
두 팀의 경기는 SSG와 삼성 팬들은 물론이고 전체 야구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6년의 빅리그 생활을 마치고 한국프로야구(KBO)에 도전장을 내민 추신수의 첫 경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5일 입국, 2주 동안 자가격리를 마친 추신수는 지난 11일 부산에서 SSG 선수단에 합류했다. 추신수는 12일 휴식일을 보내고 13, 14일 팀 동료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이틀 동안 추신수를 지켜 본 김원형 감독은 15일 뉴스1과 통화에서 “정상적인 훈련은 단 이틀 밖에 하지 않았다. 6개월 만에 그라운드에서 땀을 흘렸음에도 몸 상태는 분명 좋아 보인다. 문제는 적응”이라면서 “그라운드에 적응하는데 중점을 두고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추신수는 지난해 9월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이후 6개월 동안 경기장에서 훈련을 하지 못했다. 겨울 동안 미국과 자가격리 2주 동안 실내에서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했지만 그라운드를 밟는 것은 반년 만이었다.
오랜만에 그라운드에 나선 추신수이기에 기용에 있어 김원형 감독은 조심스럽다. 지난 11일 추신수와 만나기 전 김 감독은 “16~17일 대구에서 펼쳐지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 2타석 대타로 내보낼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15일 “우선 16일 훈련과 몸 상태를 보고 (투입을) 결정하겠다. 급하게 생각할 것이 없다”며 “확실한 준비가 됐을 때 경기장에 내보낼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보다 조심스럽게 말했다.
아직 적응이 필요하지만 경기장 밖에선 새로운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김원형 감독은 “선수들과 이틀 훈련했는데, 소통도 잘 하고 잘 지내고 있다. 적응을 잘 하고 있다”면서 “팀 내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안겨줄 것이라고 기대했던 부분에서 만족스러운 모습”이라고 경기장 밖 추신수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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